▲ 구정화 사천시의원.

바야흐로 바캉스의 계절이다. 

일본과의 갈등으로 국내여행을 택하는 국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각 지자체마다 관광객의 눈길을 끌기 위해 온통 난리다. 사천시도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사천공항과 피서지, 지역축제장, 박람회 등에서 사천관광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는 한편, 한발 더 나아가 사천공항 이용 관광객에게는 항공권 소지자에 한해 사천 바다케이블카 이용료 20% 할인행사를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관광객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우리 사천은 ‘사천 8경’을 포함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관광지를 자랑한다. 사천 8경 중 하나인 ‘창선·삼천포대교’는 우리나라 최초로 섬과 섬을 잇는 다리로 낮이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눈부심이, 밤이면 도심의 불빛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삼천포항의 랜드마크다. 

이외에 ‘하늘이 붉으니 바다도 붉어라’, 실안의 저녁을 경험하지 않고 낙조를 논하지 말라는 ‘실안낙조’, 남녘 제일의 절경이라 하여 이름 지어진 ‘남일대의 코끼리바위’, ‘선진리성 벚꽃’과 ‘와룡산 철쭉’, 1500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봉명산 다솔사’,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한시 한 구절 절로 읊조리게 되는 ‘사천읍성 명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린 ‘비토섬의 갯벌’ 등 가는 곳마다 명승지가 즐비하다. 거기다 푸른 바다와 산, 너른 들과 강 등 풍부한 자연 생태가 어우러진 농어촌 체험마을은 가족단위의 체류형 관광이 가능해 남녀노소가 콧노래 부르며 어우러지기 안성맞춤이다. 

한술 더 떠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사천을 전국 최고의 여름휴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게 했다. 국내 해상 케이블카 중 가장 긴 2.43km에 이르며 국내 최단 기록인 실제 영업일수 303일 만인 지난 3월, 1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공연,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여름해변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문화예술로 모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게 해주는 각종 이벤트, 이와 함께 남일대해수욕장, 해양낚시공원, 비토국민여가캠핑장, 와인갤러리 등 지역 전체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차있다.

휴식과 힐링, 레저와 관광을 모두 할 수 있기에 사천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바캉스 명소가 되고 있다. 사천으로 향하는 관광객들의 경쾌한 발걸음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며 거듭 속으로 외쳐본다. “어서 오이소, 사천에 오신 걸 환영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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