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약 한 달간 사천읍민 대상 여론조사

▲ 출근시간대 사천읍 공군부대 앞 육교에서 바라본 국도 3호선 통행 차량.

사천시가 최근 뜨거운 감자였던 국도3호선 사천읍 수석5리 사거리 입체횡단시설(고가도로) 설치 문제에 대해, 사천읍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묻는다. 조사 기간은 2월 13일부터 약 한 달간이다. <관련기사>

입체횡단시설 설치는 사주리 인근의 차량정체해소를 위해 사천시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의뢰하여 2017년 10월부터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하지만 최근 시행청인 부산국토관리청 진주국토사무소가 “기술적인 검토 결과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다른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난관에 봉착했다. 진주국토사무소는 고가도로 설치안에 대해, "도로 공사 예정구간이 주간선도로에 해당하는 곳으로 우회도로가 없다는 점. 주간선도로에 4년간 공사를 하면 일대는 마비가 된다는 점 등이 큰 문제"라고 밝힌 상태다.

이에 사천읍 출퇴근시간 교통체증 해법 마련을 위해 사천시와 사천경찰서, 진주국토사무소가 지난 1월 8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최근 사천경찰서에서는 수석5리사거리 교차로 주변 인도를 정비해 기존 편도 3차로에다 차로 1개를 더 확보하고, 사거리 신호체계를 개선하는 방향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하차도, 고가도로, 평면도로 확장 등에 대한 주민의견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공정성을 위해 리서치 전문업체에서 조사를 의뢰할 예정으로, 전화와 방문조사를 병행한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도로 관리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주민의견조사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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