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읍 사천초등학교 옆 사무실 마련
시장형 노인일자리 참가자 모집 나서
2월 8일 발대식... 본격적 활동 시작

사천시니어클럽 전경.

지역사회 건강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천시니어클럽(관장 김종권, 사천읍 수양공원길 15)이 최근 운영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니어클럽은 지역사회에서 일정한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창출·제공하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을 말한다.

사천시니어클럽은 지난해 10월 (재)한가람청소년문화재단이 사천시니어클럽 수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11월께 사회복지시설 등록 승인을 마쳤다. 시니어클럽은 1월부터 참여어르신 모집과 사업시행 준비에 들어갔다.

시니어클럽은 노인사회활동(재눔나눔활동,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노인일자리 사업(시장형 사업단, 인력파견형, 시니어 인턴십, 고령자 친화기업 지원, 기업 연계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역사회 노인인력 활용을 위한 교육 훈련 및 사후관리, 일하는 노인을 위한 지역 연대 및 기타 관련사업 등도 시니어클럽의 역할이다.

사천시니어클럽은 올해 시장형 일자리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우선 사천애(愛)사업단, 실버카페사업단, 실버손모아 공동작업장 운영을 통해 약 8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사천애(愛)사업단은 지역특산 건어물 전처리 등 노인일자리 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빠르면 3월 중 시작할 예정으로, 현재 참여자 40명을 모집하고 있다. 첫 사업은 멸치와 명태포 등 수산물 중간가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사업장은 동지역에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천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시니어클럽 사무실 1층에 테이크아웃 전문 실버카페를 운영키로 했다. 어르신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직접 커피 및 음료를 제조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쇄물 중간작업, 제조업 부품 조립 등 공동작업장을 운영한다. 공동작업장은 약 3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김종권 센터장.

이와 함께 사천시니어클럽은 공익형 사업으로 늘푸른마을 지킴이활동팀, 시설관리도우미 활동팀을 운영키로 했다. 늘푸른마을지킴이는 미세먼지 게시판 운영 및 거리환경 정화 활동을, 시설관리 도우미는 다중이용시설과 체육시설 주변 환경정비 활동을 펼친다. 공익형 사업에는 약 217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오는 2월 11일부터 시작한다.

김종권 센터장은 “노인의 생애경험 및 지식을 활용해 다양한 노인적합형 사회활동을 개발하고, 건강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도울 예정”이라며 “올해는 시장형 사업 안착화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역사회 내 노인인력을 활용한 교육 훈련과 사후 관리에도 힘을 쓰겠다. 일하는 노인을 위한 지역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관으로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니어클럽은 오는 2월 8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2019년 사천시 노인사회참여활동 및 노인일자리 사업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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