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2018청렴도 평가 결과
지난해 3등급에서 2계단 올라
부패사건 등 감점 요인 없어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5일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사천시)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5일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천시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3등급에서 올해 1등급으로 2계단 올랐다. 올해 종합청렴도 1등급을 차지한 시부는 사천시와 창원시, 광양시 등 3곳에 불과하다.

국민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과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이 높아지고, 행정서비스와 관련한 국민의 부패경험도 같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권익위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을 진행했다. 외부청렴도는 사천시를 방문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사천시의 주요 대민업무에 대한 청렴도를 측정하고, 내부청렴도는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기관의 내부업무와 문화의 청렴도를 측정했다. 여기에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의 감점요인을 종합적으로 산출했다.

평가 결과, 공직자 내부 설문조사인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이 1등급으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응답했으며, 민원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역시 지난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2등급 올랐다. 시는 올해 각종 부패사건 등이 없어 감점요인이 없었고, 민원인들이 판단하는 외부청렴도가 높아 전국 최상위권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올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 T/F팀 운영, 신규공무원 청렴교육, 사천시 기관별 청렴협의체 운영, 부서별 반부패 청렴대책 실행계획 수립, 동아리 활동을 통한 청렴시책 개발, 간부 공무원 청렴 방송, 신고포상금제도 등 시책을 추진해왔다. 청렴대상제, 반부패 익명제보 시스템, 공익신고제도와 민간암행어사제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감사팀장 외 5명으로 구성된 기동 감찰반이 명절, 휴가철, 선거기간 등 취약시기에 상시 감찰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공사·계약 등에 대한 해피콜서비스를 실시해 사업 중 불법행위와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했다.

종합청렴도 1,2등급 지자체.

사천시 공보감사담당관 감사팀 관계자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민선 6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결과 2016년 측정에서는 전국 2위를 달성하였다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2017년에는 전국 31위로 추락하기도 했다"며 "올해에는 전국 1등급을 당당하게 차지함으로써 지난해의 부진을 씻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김해시·진주시·통영시·거창군·산청군·창녕군·함안군이 2등급을 받았다.이어 거제시·양산시·하동군이 3등급, 밀양시·고성군·남해군·의령군·합천군이 4등급을 받았다. 함양군은 5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측정결과를 반영한 공공기관 청렴지도를 제작하여 국민권익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각 기관 홈페이지에도 해당 기관의 청렴도 결과를 공개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612개 공공기관은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가 전년 대비 0.18점 상승한 8.12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