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실시설계비 30억 원 반영”

사천시 곤양과 사남을 잇는 항공산업대교(제2사천대교) 건설사업에 청신호를 켜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여상규 국회의원(자유한국당·사천남해하동)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 심사에서 내년도 사천 항공산업대교(가칭) 실시설계비 30억원을 신규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항공산업대교는 지난 5일 시청서 열린 항공산업대교 기본구상 최종용역보고회에서는 곤양면 검정리와 사남면 초전리의 최단거리를 잇는 방식으로 교량 건설이 제안됐다. 교량 길이는 750미터, 폭 10미터의 왕복 2차선으로 교량 접속도로 포함 총 44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 다리는 바다케이블카 등 삼천포항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국도3호선의 교통정체 해소와 남해고속도로와의 운행거리 단축, 사천만 서측에 조성예정인 일반산단과의 연결도로망 구축으로 항공국가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히지만 사천시의 기본구상 연구용역이 지난 5일 마무리돼 내년도 당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여상규 의원실은 "지난 9일과 12일 열린 국토위 예산안심사소위에서 손병석 국토부 1차관과 국회 국토위 예산소위 위원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소위를 통과시켰고, 13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여상규 의원은“당초 예산반영에 부정적이던 주무부처인 국토부를 설득하는데 성공해 사업착수의 첫 단추를 끼웠다”며, “향후 국회 예결위심사에서 최종적으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재부를 설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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