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읍성은 지금의 수양공원과 그 주변지역으로 조선 세종 24년(1442년)에 쌓았다. 이를 계기로 관청을 정동 고읍에서 이곳으로 옮겼으니, 사천으로선 새 시대의 출발을 맞은 셈이었다.

사천읍성에 오르면 사천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안타까운 건 읍성을 제외한 주변 시가지엔 숲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도심에 고립된, 귀하고도 애틋한 읍성이다. 수양루와 팔각정을 지닌 시민의 휴식공간 사천읍성은 경상남도기념물 제144호다. (글=하병주, 촬영=유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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