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와 토요일」최혜진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8

아빠와 아이, 이렇게 둘이서 하루를 지내본 적이 있나요?

엄마 없는 하루, 무엇을 하면서 보낼까요?

오늘은 엄마 없는 토요일. 아빠와 콩이 둘이서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오전 9시 30분, 아이는 밖에 나가서 놀자고 하는데, 아빠는 스마트폰으로 미세 먼지 확인 하고, 아이의 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엄마와 공유하고, 콩이가 떼 쓸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찾아보기도 합니다.  

놀이터 다녀온 뒤에 아이는 아빠와 더 놀고 싶지만, 아빠는 쉬고 싶어 합니다.

아빠 안경을 만진 아이는 아빠한테 혼이 나자, 콩이는 그만 울어버리고 맙니다. 

딸의 마음도 모르고 말입니다. 

과연, 콩이와 아빠는 토요일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아빠와 딸의 대화를 짧고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주인공의 표정을 그려 넣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아빠와 아이의 이야기를 그려내어 더욱 실감납니다. 주변의 모습보다는 아빠와 콩이의 모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표현하였으며, 아빠와 함께 읽으면 더욱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맞벌이 가정이 많은 요즘에는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주말이 많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아이와 단 둘이, 아빠와 토요일 또는 엄마와 토요일을 지내보면 어떨까요? 아이와 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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