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4명 5분 자유발언 통해 다양한 현안 짚어
무상교복지원, 반려동물 보호 간이시설 등 당부

▲ 사천시의회 전경.

제226회 사천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15일 마무리됐다. 이날 2차 본회의에서는 4명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천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지적하거나 건의했다.

최인생 의원은 사천읍 선인리 도시계획도로 조속 추진과 읍면지역 야간응급진료센터 심야시간대 운영을 당부했다.

최 의원은 “사천읍 선인리 대경아파트 등 대단위 단지 주민들은 물론 사천여자중학교를 통행하는 차량들의 원활한 통행을 위한 소로 24호선 사천중학교 동편 도시계획도로개설 사업이 일부 반대로 인해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천읍지역 외곽도로 역할과 도심지 우회도로 기능을 가질 수 있는 이 도로의 개설을 반드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최 의원은 “현재 읍면지역에는 병의원 10여 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야간응급진료를 할 수 있는 병의원은 한곳도 없는 실정”이라며 “야간응급진료에 따른 부족한 인건비 등을 도비나 시비로의 지원책 방안을 제시하고, 읍면지역 병원들과 다시 한 번 대화를 가져야 한다. 야간응급진료센터가 전 야간시간대가 아니더라도 심야시간에만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당부했다.

구정화 의원은 “인천시는 지난 9월 전국최초로 중고교 무상교복 전면시행에 나서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교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양군도 내년부터 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비와 교복구입비를 전면 지원하는 조례를 입법예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천시가 주도적으로 무상교복 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도시로서 위상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실내수영장 신축 문제와 관련해, “시의 건립계획을 보면 공사기간이 2023년에서 2025년 상반기까지로 되어 있다”며 “계획대로라면 주민들은 지금부터 7년이 지나서야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의 예산투입과 체육시설 확충에 보조를 맞춰 보다 조속히 수영장 사업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경숙 의원은 태풍 콩레이 이후 사천지역 피해사항을 언급하며, 해양쓰레기 수거 대책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연도별 사천시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수거량을 살펴보면, 2016년 32.8톤, 2018년 10월 기준으로 54.8톤이며, 조업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는 2016년 65.9톤, 2017년 97톤, 2018년 10월 현재 60.5톤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수거 집하된 해양쓰레기는 전문처리업체에 위탁처리하며 각종 어업폐기물 처리에만 드는 비용이 연간 5000만 원이 소요되고 있다”며 “특히 플라스틱류는 지난 2013년 47%에서 지난해 58.1%로 늘어났다. 경남 해역 어류의 소화관에서 검출된 미세 플라스틱 농도는 마리당 1.54개로 조사되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권역별 해양쓰레기 집하장과 명예관리원을 위촉하여 깨끗한 해양을 보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재석 의원은 “보안등 설치가 골목길을 밝히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꽃식물과 과일을 재배하는 농민은 생육에 지장을 받고 있어 반대의 목소리도 많다”며 “보안등에 빛가림막 설치, 농작물 생장기에 소등, LED등으로 교체와 설치간격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그는 길고양이로 인한 각종 민원을 언급하며 “사천시도 동지역과 읍지역 각각 1곳을 선정해 친환경적인 반려동물 보호 간이시설을 설치하여 시범운영해 주기를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신성장산업 및 미래 유망산업을 위한 항공기 전문교육시설을 건립을 촉구했다. 그는 “사천시가 직접 시설건립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훌륭한 항공전문인력 배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인구유입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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