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초 리듬합주부 음악경연대회 대상
남양초 가야금부 남양중 풍물부 최우수
사천시청소년수련관 락동 4년 연속 금상

사천지역 학생들이 제68회 개천예술제 각종 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남초등학교 리듬합주부는 지난 21일 열린 제68회 개천예술제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차지했다. 사남초 합주부는 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한 전국 16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남초는 그동안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적이 있지만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개천예술제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받은 사남초 리듬합주부.

사남초 관계자는 “리듬합주부 학생들은 여럿이 하나가 되고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 큰 기적을 일으켰다”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최고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대회였다”고 말했다.

남양초등학교 가야금부는 지난 29일 제68회 개천예술제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해 가야금 병창으로 성악부문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성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남초 가야금부.

남양초 가야금부는 2017학년도 위탁강사 프로그램에서 시작해 2018학년도에는 학교 특색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야금 명인 박채란 선생의 지도하에 전통국악을 배우고 있는 20여 명의 1~3학년 학생들은 가야금 수업을 통해 국악적 감수성을 기르고, 끼와 잠재력을 발휘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

가야금부 학생 10명은 박채란 명인의 장구 반주에 맞추어 오나라(대장금OST), 구구단, 개타령을 아름다운 가야금 연주와 함께 불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같은 날 남양중학교 풍물부도 제68회 개천예술제 전국한생국악경연대회 중등부(풍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양중 학생들은 1차부터 12차로 이어지는 진주삼천포농악 판굿을 멋드러지게 연기했다. 북, 장구, 꽹과리, 태평소 등이 어우러진 풍물 공연과 개인놀이를 선보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

▲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풍물 부문 최우상을 받은 남양중 풍물부.

사천시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풍물동아리 ‘락동’도 중등부 풍물부문에서 4년 연속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락동은 청소년들간의 단합된 모습으로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보여줬다.

사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사천지역 학생들이 방학동안 땀흘리면서 연습한 결과 올해도 여러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풍물 부문 4년 연속 금상을 받은 락동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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