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린 용의 뿔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지어진 각산(角山). 그 꼭대기(408m)에 낮에는 연기를, 밤에는 불빛을 이용해 신호를 알리던 봉수(화)대가 있다. 남해 대방산, 고성 사량도에서 신호를 받아 사천 용현면 안점산, 고성 하일면 우산 봉수로 전달한 각산봉수대는 탁 트인 전망만큼이나 풍광도 아름답다. 전국 최초로 봉수군 막사가 복원되고 사천바다케이블카까지 이어져 찾는 이가 부쩍 늘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6호다. (글=하병주, 촬영=유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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