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150억 원 확보…주민 삶터 체계적 정비
게스트하우스 조성…굴항 공간 재생 및 창업 지원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 주민 중심 관광활성화 모색

▲ 사업 계획도

사천시가 제출한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대방 굴항」(주거지 지원형) 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새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8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한 뉴딜사업 선정계획에 따라 ‘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 99곳을 선정했다.

정부는 전국적인 인구감소 지역 증가와 고령화 가속화 등에 따른 도시소멸 위기에 시급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에는 99곳의 뉴딜사업을 선정하여 작년 시범사업 68곳에 비해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연말까지 국토교통부의 선도지역 선정 및 활성화 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굴항’」은 총 150억 원 규모로, 주거 환경 재생, 지역문화 재생, 지역경제 재생, 커뮤니티 재생 등 크게 4사지 방향으로 세부 계획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자율주거재생사업과 그에 따른 생활인프라를 구축이 주된 내용이다. 대방진굴항 및 조선소 이전부지 등 지역문화를 이용한 보행로연결 조성 사업,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의 사업이 포함된다.

주거환경 재생은 자율주택 정비시범사업과 주민합의체 건축협정 지원, 골목길과 해안로 정비, 골목길 아트, 깨끗한 마을환경 제작소 설치, 공공서비스 개선 등으로 추진된다.

지역문화 재생 분야는 굴항 공간재생에 역점을 두고, 수목보호구역과 산책로 조성, 대방진 굴항 역사문화 해설사 육성, 열린해안 경관디자인, 대방마을 지역문화 아카이빙, 쉼터 조성 등 다양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경제재생은 대방 게스트하우스 조성 사업을 기본으로, 공정여행 프로그램 개발, 공유경제 플랫폼 공간 조성, 창업 및 취업 프로그램 운영, 주민창업 경영지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전망이다.

또한 커뮤니티 재생분야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생활문화 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 주민제안 지역 콘텐츠 활용사업, 활동가제안 기획 프로젝트, 주민조직 발굴 및 도시재생사업 교육 등이 예정돼 있다.

안재락 사천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경상대 교수)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열의와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해 체계적인 인근 지역을 정비해나가자고 하는 사천시의 의지가 맞아떨어져 사업이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센터장은 "주민들의 삶터를 체계적으로 정비해나가고, 부수적으로 케이블카나 낚시 등 관광과 잘 연계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이미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첫발을 내딛은 삼천포구항 중심지 시가형과 잘 연계시켜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사업 계획을 준비하며 함께 고생한 사천시와 도시재생센터 직원, 주민 모두에게 감사 인사 올린다"고 말했다.

사천시 도시과 서성우 도시재생 팀장은 “이번 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인구감소와 상업기능의 침투가 심각했던 대방마을 일대를 주거지 중심의 대방마을로 변모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금회 최종 공모선정에서 탈락한 일반근린형「선구동 주거복합-열린공유공간 “은빛활력플랫폼” 허브조성 사업」에 대해, "2019년에도 계속하여 공모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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