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1회 버스킹페스티벌서 사천팀 실력 뽐내
42개 팀 열전…‘어쿠스틱 브라더스’ 영예의 대상

▲ 공연모습.

국내 최고의 거리공연팀을 가리는 창원 제1회 전국 버스킹 페스티벌에서 사천 어쿠스틱 브라더스(리더 박재범)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신문 주관으로 지난 25일 창원시 용지문화공원에서 3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버스킹 페스티벌은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기념하고, 거리공연문화 활성화를 모색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어쿠스틱밴드, 록밴드, 재즈밴드, 보컬팀, 연주팀, 기타 등 6개 분야로 나눠 전국 42개 팀이 실력을 겨뤘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본선에는 12개 팀이 열전을 펼쳤다. 

대회 결과, 사천에서 출전한 어쿠스틱 브라더스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프렌즈(창원), 우수상에는 곰치(창원)·박준혁(부산), 인기상에는 누키(서울)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버스킹공연 외에도 ‘디제잉’, ‘악기 체험’, ‘보컬트레이닝’ 등 음악과 관련한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대회는 전국의 버스커와 젊은 예술가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됐다. 

대상을 차지한 어쿠스틱 브라더스 리더 박재범 씨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우리 밴드가 다른 어쿠스틱 밴드와 함께 즐겁게 놀기 위해 갔는데, 뜻밖의 큰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공연을 재밌게 즐겨준 모든 이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어쿠스틱 브라더스는 사천과 진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거리 공연 무대를 갖고 있으며, 지역의 크고 작은 축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 전국 버스킹 페스티벌에서 사천 어쿠스틱 브라더스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