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고 박수받는 사천시의회 되겠다"
부의장에 박종권 의원…"존경받는 의회 노력"
8대 사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자유한국당 4선 이삼수(다선거구·58년생) 시의원이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4선 박종권(라선거구·62년생) 시의원이 선출됐다.
사천시의회는 4일 오전 10시 8대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제22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의장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박종권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삼후 후보가 나섰다. 하지만 박종권 후보가 정견발표 도중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삼수 후보 단독 출마로 선회했다.
이날 의장선거는 12명 시의원 중 11명이 출석해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이삼수 후보 10표가 나와 의장으로 당선됐다. 박종권 후보가 의장후보를 사퇴했으나 1표가 나왔다. 무소속 김봉균 시의원은 의장 선거 종료 직후 의회에 출석했다.
이삼수 신임 의장은 "갈등하고 분열됐던 7대 시의회의 모습을 답습하지 않고, 서로 화합하고 역량을 발휘하는 시의회가 되겠다. 시민들에게 박수 받는 시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 집행기관과 관계설정에 대해, "행정을 질타하고 관리감독하는 모습보다는 행정과 같이 맞물려 갈 수 있는 의회상을 보여주겠다. 행정과 의회가 싸우지 않는 보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시 집행기관과 시의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장 선출 후 약 30분간의 정회 시간을 갖고 부의장 선거가 진행됐다.
부의장선거는 전체 12명 시의원이 교황선출식 무기명 투표한 결과 더민주 박종권 의원 8표, 더민주 김영애 의원 4표가 나와 박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박종권 부의장은 "존경받고 사랑받는 시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8대 사천시의회 상임위 구성과 위원장 선출은 5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