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캐빈 10만4000번째 탑승 이벤트 이동희 씨 당첨

바다케이블카 개통 보름 만에 누적 10만 명 돌파 기록
공단 “8월께 누적 탑승객 50만 명 연내 100만 명 전망”

밀양에서 효도관광 차 이웃들과 함께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찾은 이동희(사진 오른쪽) 씨가 일반 캐빈 10만4000번째 탑승 이벤트 주인공이 됐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일반 캐빈 10만4000번째 탑승객 이벤트 당첨자가 나왔다. 9일 오후 1시50분께 밀양에서 단체 효도관광 온 이동희(77)씨가 그 주인공. 이날 이 씨는 황금열쇠(3돈)와 함께 VIP티켓 20장을 받았다.

이동희 씨는 “뜻밖의 행운에 기분이 좋다. 사천은 정말 풍광이 좋은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 바다케이블카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4월 14일 개통해 점검일을 제외하고 가동 보름 만인 지난 1일 누적 탑승객 10만 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두 종류 캐빈을 합하면 9일 기준 누적 14만 명 이상 케이블카를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천바다케이블카 운행 모습.

사천시시설관리공단 박태정 이사장은 “사천바다케이블카 누적 탑승객은 지난 1일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타지역 해상케이블카가 10만 명 탑승객 돌파까지 평균 한 달이 걸린 것에 비해 최단 기간 기록을 달성한 것”이라며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비상용 캐빈을 제외하고, 일반 캐빈 28대, 크리스탈 캐빈 14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에 일반 캐빈 기준 탑승객 이벤트는 누적 탑승객 10만 명 돌파 날짜와 일부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8월께 사천바다케이블카 누적 탑승객 50만 명 돌파, 연내 100만 명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바다케이블카는 평일 4000~5000명, 주말 8000~9000명 정도 탑승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4월 29일과 5월 5일은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찾았다.

사천바다케이블카 대방정류장 벽면에 게시된 이벤트 현수막.

공단 측은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객 이벤트는 앞으로도 계속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일반 캐빈의 경우 30만 4000번째 탑승객에게 청소기와 VIP티켓 20장, 50만 4000번째 탑승객에게는 노트북과 VIP티켓 20장이 주어진다. 향후, 100만 번째 탑승의 행운의 주인공에게는 1300만원 상당의 승용차(경차) 1대가 주어진다. 100만 번째 탑승의 행운이 아깝게 빗나간 99만 9999번째와 100만 1번째 탑승자에게는 아차상으로 2년 무료티겟(2인용)이 주어진다.

크리스털캐빈의 이벤트는 2종류다. 10만 4000번째, 50만 4000번째 탑승의 행운의 주인공을 찾는데, 이 역시 4000번이라는 숫자에는 사천시라는 지역적인 의미가 들어있다. 10만 4000번째 탑승객에게는 황금열쇠 3돈과 VIP티켓 20장, 50만 4000번째 탑승객에게는 노트북과 VIP티켓 20장이 주어진다.

▲ 사천바다케이블카 포토존

한편,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삼천포대교 맞은편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 각산정류장,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순환 운행하며, 총 길이는 2.43㎞다. 현재까지 개통된 케이블카 가운데 최장 거리다.

바다케이블카는 각산정류장에는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378m의 산책로와 포토존 4곳, 쉼터 3곳이 설치돼 있다. 유적인 각산봉화대와 봉수꾼 막사도 복원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각산 중턱에 위치한 아름다운 편백림은 이미 등산객들 사이에는 최고 힐링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초양도에 조성된 노란색 물결의 유채단지, 초양도를 붉게 치장할 장미정원, 돛단배 형상의 일몰전망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인 해변둘레길 등이 조성되고 있다.

왕복기준 탑승요금은 일반 캐빈의 경우 어른 1만5000원, 어린이(만3세~12세) 1만2000원이며, 크리스털 캐빈은 5000원씩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4월에서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발권은 운행종료 1시간 전까지이며, 탑승권은 대방정류장 매표소에서 팔고,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사천시 시설관리공단(055)831-7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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