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사천초등연합학생뮤지컬단 입단식 가져
춤·노래·연기 연습…9월 1일과 4일 사천·하동 공연

제5기 사천초등연합학생뮤지컬단 단체사진. (사진=문선초)

제5기 사천초등연합학생뮤지컬단 학생 45명이 10일 오후 1시 문선초등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입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사천초등연합 학생뮤지컬단은 사천시 꿈날개 문화지원사업 일환으로 사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문선초등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주관학교를 맡았다. ㈜엘엔터테인먼트는 총 연출과 기획을 맡아 학생들의 연기, 춤, 노래 지도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오는 9월 1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과 9월 4일 하동군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다.

올해는 뮤지컬 <대왕 세종>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사천시에는 세종대왕, 단종대왕 태실지가 사천시 곤명면 은사리에 있다. 세종 즉위년(1418년)에 조성된 세종대왕태실지는 1975년 경남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었고, 단종대왕태실지는 조성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경남기념물 제31호로 지정됐다.

이번 뮤지컬은 사천과 인연이 깊은 세종대왕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직접적으로 태실지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세종대왕의 정신과 업적을 돌아보는 내용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올해 선발된 뮤지컬단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일주일 4시간씩 연습에 들어갔다. 4월까지는 대본리딩과 배역 선정, 노래지도 등 기초다지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월과 6월에는 본격적인 연습과 실기를 병행한다. 방학 기간에는 노래와 안무 등을 하루 4시간씩 집중 연습한다. 8월말 리허설을 거쳐 9월 뮤지컬 공연에 들어간다.

사천교육지원청은 “문화예술교육 체험 기회 제공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종합예술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올바른 정서 순환 및 전인적 성장을 유도하고자 매년 초등연합학생뮤지컬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뮤지컬단 활동이 학생 상호간의 나눔과 배려 의식을 통한 바람직한 사회성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재 문선초 교장은 “노래나 연기, 춤만큼 자신감이 중요하다. 자신감을 갖고 멋지게 공연했으면 한다”며 “먼 곳에서 문선초까지 학생들 데려다 주는 등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획을 맡은 엘엔터테인먼트 측은 “뮤지컬이라는 예술장르를 통해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돌아보고,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가장 세계적인 예술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지난해보다 한결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천초등연합학생뮤지컬단은 2013년 12월에 창단됐으며, 매년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새롭게 뽑아 하반기때 창작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사천지역 음악과 연기, 춤에 관심 많은 초등학교 2학년~6학년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