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이달 말 입주 가능…2단지도 순조로워”
넓은 녹지공간은 장점…당분간 교통 불편 가중

▲ 에르가 조감도.

항공산업 성장에 따른 인구 유입 기대로 사천읍권역에 신규 아파트 건설 움직임이 줄을 잇는 가운데 ‘사천 흥한 그랜드 에르가’ 1단지가 이달 말 입주를 목표로 공사 마무리에 한창이다.

㈜세종알엔디가 시행을 맡고 흥한건설㈜이 시공하는 흥한 그랜드 에르가는 1단지 635세대, 2단지 1295세대, 합쳐서 1930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2016년 3월 공사에 들어간 1단지가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것. 시행사 세종 측은 “공사가 거의 막바지”라며 “3월 중으로 준공검사를 마치고 31일부터는 입주가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측에 따르면 에르가 2단지도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최근 대출 실행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따라서 1단지에 이어 내년 7월까지 2단지 공사 마무리도 자신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문에 위치한 그랜드 에르가는 정남향 위주의 동 배치에 동간 거리가 50미터 이상으로 볕이 잘 들도록 설계됐다. 단지 내에 수변공원과 잔디광장 등 넓은 녹지공간을 가졌다. 사천 최초로 게스트하우스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편, 그랜드 에르가 아파트 공사가 막바지인 가운데 교통 혼잡에 따른 불편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파트 진입로 확장을 포함한 도로정비가 2단지 완료시점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단지 입주가 시작될 경우 당분간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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